[물결을 만드는 사람들][더웨이브컴퍼니] 매니저 황서율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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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그리고 강원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더웨이브컴퍼니 멤버들의 이야기입니다.

 [더웨이브컴퍼니] 매니저 황서율


더웨이브컴퍼니의 모든 멤버, 직원들이 바쁘지만, 그중에서도 연말에 만난 황서율 매니저는 그 누구보다 소위 말해 '빡센' 연말을 보냈습니다. 회계와 경영지원을 맡은 황서율 님은 회사의 큰 프로젝트였던 강릉살자와 일로오션을 비롯해 더웨이브컴퍼니의 모든 살림을 맡아 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남은 일을 마무리하러 가야죠"라고 말하는 그와 함께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황서율 님의 해시태그

#ENFJ #회사의_살림꾼 #무던한_곰 #세상_낙천적임 #나는_없어서는_안_될_존재임

 

'Born to be 강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 고향 강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더웨이브컴퍼니가 첫 직장은 아니에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이 돼 서울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 정확히 말해 강릉이 아닌 다른 도시로 가기 전에 이곳은 따분했어요. 수도권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강릉에서 가야할 곳이 한정돼 있었습니다. 놀거리도 적었고요. 어른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던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라는 말도 제 마음을 움직였죠. 오히려 서울에서 취직을 하고 나서 강릉의 매력을 다시 느꼈습니다.

다시 돌아온 강릉은 말그대로 편안했어요. 고향이어서 느껴지는 편안함도 있지만 도시 자체가 주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힘들 때 이곳에 오면 좋았죠. 소나무를 보면 날카로웠던 신경이 가라앉았고 바다를 보면 답답했던 응어리가 풀렸습니다. 강릉은 고등학교 친구들을 닮았어요. 함께할 때는 소중함을 못 느낄 때도 있지만, 떠나고 나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의 회색 빌딩과 대비되는 강릉만의 푸름이 주는 포근함이죠.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하기 전과 후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이전에 강릉은 쉽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강릉 사람들도 이 도시보다 다른 곳으로 여행을 많이 가죠.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입사 후에 다른 지역에서 온 동료들이 로컬 맛집이나 좋은 장소를 많이 물어봤고 때로는 역으로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알던 도시를 다시 보는 기분으로 알아가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기에 충분히 좋은 곳이니까요.

 

 

더웨이브컴퍼니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입사 초반에는 회계 업무를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이후에 회계 업무와 경영지원을 겸하게 됐죠. 회사의 재정, 운영과 연결된 회계는 다른 모든 분야와 이어져 있습니다. 결국, 인사 분야, 기획과도 연관성이 크죠. 더웨이브컴퍼니는 이전 회사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가파르게 성장하는 기업이기에 경영기획 부분도 신경써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프로젝트와 회계뿐만 아니라 인사와 경영기획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대표님들이 저를 믿어주고 앞으로 할 일에 관해서도 신임해주고 있어 경영기획 분야까지 더 공부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살림을 꾸리는 입장에서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려운 질문이네요. 더웨이브컴퍼니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급여는 밀리지 않게 할테니 염려마세요"

우선 질문에 관한 답을 하자면 처음에는 회사에 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제는 회사에 관해 알아가는 단계를 넘어서서 그런지 회사가 무엇을 갈망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려 하는지 알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볼 때 (더웨이브컴퍼니는)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앞에 했던 말이 단순한 허세나 이유없는 외침이 아니라 자신감과 실적에 근거한 수치에서 나온 말이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항상 그렇게 준비하고 있고요.

숫자와 수치를 통해 회사를 분석하다보니 재무관계, 특히, 안정적인 경영 상황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회사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위치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표님들은 현재 대표 직함을 맡은 동시에 각 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입니다. 다른 직원분들도 각자 맡은 역할이 있고요.

직원들의 합이 너무 좋습니다. 이익을 목적으로 모인 회사라는 집단에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직원들 사이에 인간 관계도 너무 좋고요. 그러다보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효율성도 좋습니다.

2021년에 예비 사회적 기업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그간 진행된 모든 프로젝트를 검토했습니다. 기획안부터 결과, 진행 과정,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보면서 놀랐어요. 각 프로젝트가 서로 다른 듯하짐나 공통점이 많고 연계성,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예비 사회적 기업 선정 과정에서도 그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점을 더 부각하기 위해 우리의 키워드를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겁니다.

 


항상 업무와 서류에 파묻혀 지내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하고 있는 루틴이나 취미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전 전형적인 집순이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좋아합니다. 독서, 영화감상, 인터넷을 서칭하며 수많은 정보를 얻는 것까지 소소하게 보내면서도 즐거움을 찾는 모든 일상을 좋아하죠. 최근에 일이 많아 집에서는 잠을 주로 자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사람들과 차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 나누기도 좋아합니다.

현재 머물고 있는 주문진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바다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강릉보다 더 로컬의 느낌이 있어요. 변화의 속도가 더딘만큼 시간의 흐름을 덜 타는 곳이죠. 4월까지는 일이 바빠 정신없이 보내겠지만, 그 이후에는 제주도와 경주에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옳으니까요.



인터뷰·글 = 변준수

사진 촬영 = 진명근(Workroom033)

장소 = 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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